이낙연 국무총리는 "강력범죄가 아동·노인·장애인·여성 같은 약자에게 자행되면 현행법 체계 안에서라도 더 무겁게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하는 참혹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지자체와 함께 공원, 산책로, 주차장 등 치안 취약지대에 대한 점검과 순찰을 강화하고, CCTV나 긴급 비상벨 같은 시설도 확충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올여름에 우리가 최악의 폭염을 겪었듯이, 겨울에도 예상을 넘는 한파가 들이닥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도 당부했다.

이 총리는 지난 9월 재난안전법 개정으로 '한파'도 자연재난에 포함됐다면서 도로와 철도,선박 등 교통운송, 농작물과 영농시설 등 분야별 대응책을 세밀히 마련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