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국감),軍내 감염병 환자 급증 예방대책 시급

군대 내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치료와 예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군대에서 에이즈와 매독, 결핵 환자가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질환별로 보면 에이즈 환자는 2011년 22명에서 지난해 24명으로, 결핵 환자는 270명에서 295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매독 환자는 2010년 123명, 2011년 134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26명으로 100명 가까이 늘어나 장병들의 성병 감염 위험성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유기준 의원은 "격오지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군대 특성상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질병의 확산이 전투력 손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대적인 예방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