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전남 진도와 경기 안산"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는 어제 오후 2시 세월호 참사 수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사고가 발생한 전남 진도와 인명피해가 집중된 경기도 안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국가가 복구와 재난 응급대책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거나 자치단체에 보조할 수 있다.

관련 법에 규정된 지원내용은 ▲사망자·실종자·부상자 등 피해주민 구호비 ▲주거용 건축물 복구비 ▲고등학생 학자금 ▲농·어·임업인 금융 지원 ▲세입자 보조 등 생계안정 ▲국세·지방세·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통신요금·전기요금 경감 또는 납부유예 등이다.

특히 피해자의 심리안정과 사회적응을 위한 상담활동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돼 있다.

특별재난지역은 1995년 이래 삼풍백화점 붕괴 등 지금까지 총 34차례 선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