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세월호 참사 관련"내각 대대적 인적쇄신 불가피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무기력한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정부 실패론’이 제기되면서 내각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쇄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도 중폭 수준 이상의 개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각의 폭과 시기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결정사항이지만, 개각 시점은 6·4지방선거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개각의 폭과 관련해서는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제 역할을 못한 안전행정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 그리고 교육부 장관 등이 교체 0순위로 올라 있고,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한 정홍원 국무총리도 문책 대상에 올라 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단계별로 책임 있는 모든 사람에게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개각이 단행된다면 그 여파가 청와대 참모들은 물론 정부 전 기관으로 확대되면서 연쇄적인 인사 후폭풍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