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요구한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는 제외

국정원 댓글 의혹사건 조사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국정원 국조 증인으로 채택된 29명을 오는 14일부터 청문회에 소환할 예정이다.

29명의 증인에는 국정원 댓글 게시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사건 당사자 국정원 여직원 김모 씨, 김 씨의 직속상관 최모 씨 등 전현직 국정원 직원 8명과 김용판 전 서울 경찰청장을 비롯해 사건 은폐와 축소 수사를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현락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등 전현직 경찰관 17명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민주당이 강하게 증인 채택을 요구했던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반대하면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에 특별검사를 임명해 국정원 대선개입과 관련된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조 특위는 14일과 19, 21일에 거쳐 채택된 29명의 증인들을 청문회에 소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