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KBS ,여야 수신료 인상 공정성 놓고 치열한 공방

국회 미래창조 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수신료 인상과 KBS의 공정성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방송의 공정성 확보가 우선이라고 맞섰다.

오늘 한국방송 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KBS의 경영악화를 막기 위해
수신료의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재허가 전까지 수신료를 올리거나 1텔레비젼 광고 재개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도 KBS 수신료 가운데 일부가 EBS에 배분되는 만큼 교육을 위해서라도 수신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수신료 인상보다는 KBS의 공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맞섰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KBS가 수신료 인상만 얘기하고 다른 것은 제대로 안하고 있다며 수신료 인상에 앞서 공정한 보도를 촉구했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KBS가 지난 한달간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보도를 하면서 당사자 확인 없이 사생활에 대해 추측성 보도를 한 것은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했다.

같은당 최재천 의원은 지난 8개월간 박근혜 대통령이 KBS 9시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날이 30일에 이르는 등 공영방송인 KBS가 땡박뉴스,정권의 홍보방송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KBS의 경영 합리화와 지배구조 개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