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美NASA 도청 관련 엄중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정부는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도청 대상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엄중하게 대응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나사가 35개국 정상을 도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도청이 있었다면 상당히 엄중한 사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최근 미국 측에 외교경로를 통해 도청 의혹에 대한 정식 확인을 요청했으며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또 앞서 제기된 우리 주미대사관에 대한 NSA의 도청 의혹과 관련해 “미국 측로부터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한 동맹국들의 우려를 이해하고, 미국 정부의 정보 활동에 대한 재검토가 있을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