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위원장 "남북 숙명적인 과제"남북 적극 노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국정감사 활동의 일환으로 개성공단을 시찰하고 돌아왔다.

안홍준 외통위원장은 "소속 의원 전원이 방문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적절한 시기에 의미있는 방문을 했다"며 "실질적이고 유용한 논의가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는 남북관계에서 숙명적인 과제"라며 "우리 정부는 물론이고 북한 당국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성공단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여야가 공동으로 대처하고 입주기업 관계자들과도 수시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외통위원 21명과 김남식 통일부 차관 등 47명의 방북단은 오늘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으며, 개성공단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입주기업 4곳을 시찰한 뒤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정수장과 배수장, 변전소, 소방서 등 기반시설을 돌아보고 오후 4시쯤 돌아왔다.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 기간에 개성공단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늘 시찰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회 차원의 첫 개성공단 방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