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 불법적인 일이 저질러 졌다면 마땅히 규명해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오늘 국가기관의 불법선거 개입의혹사건 등과 관련해 특별검사 임명과 수사를 여야에 제안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최근에야 철저한 수사 후 문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첨예한 여야 대치상황을 풀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정부 여당이 제기하고 있는 대선불복 시비는 문제의 본질을 벗어난 것으로 누구도 그것을 부정할 수 없고 되돌릴 수 없다”며 “그 과정에서 국가기관에 의해 불법적인 일이 저질러 졌다면 마땅히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과정의 일들은 특별검사의 수사에 맡기고 정치는 산적한 국가적 과제와 ‘삶의 정치’에 집중 할 것을 제안한다”며 “정치는 국민의 삶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여야 모두 국민의 삶을 얘기하고 민생을 얘기하는 만큼 특검수사를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특검수사만이 꼬인 정국을 풀고 여야 모두가 국민의 삶의 문제에 집중하는 정치의제의 대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