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7가지 수술 진료비 정찰제 실시

다음 달부터 대학병원과 같은 대형병원에서도 백내장과 편도, 제왕절개 등 7가지 수술에 대해 `진료비 정찰제`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종합병원급 이상 포괄수가제 확대 시행`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포괄수가제는 진찰과 검사, 수술 등 일련의 치료행위를 하나로 묶어 일정한 가격을 매기는 일종의 `정액 진료제`이다.

이번에 포괄수가제가 확대 적용되는 분야는 백내장과 편도, 맹장, 항문, 탈장, 자궁, 그리고 제왕절개 등 모두 7가지 수술이다.

한편 자궁과 제왕절개가 포괄수가제 대상에 포함된 산부인과는 의료기술의 질 차이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다음 달 1일부터 일주일 동안 복강경 수술을 거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