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환경 의료비 지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환경성 질환으로 지정해 피해자 의료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오늘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폐 손상 환자가 발생했지만 사법적 해결이 어려워 피해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정부가 먼저 지원한 뒤 피해배상 책임이 있는 사업자에게 청구하는 구상권을 행사하겠다”며 “피해자 구제를 위해 보험제도 도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밖에도 “세종시가 출범한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 기반시설이나 자족기능이 미흡하다”며 “토지공급과 재정, 세제 지원 등으로 벤처기업과 선도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수요 측면에서도 우리 경제와 산업구조를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바꿔야 한다”며 “지하철과 터널 조명도 고효율 LED(엘이디)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