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급증 사망 원인 2위로 올라서...

고령화와 서구식 식습관 등으로 심장질환 환자가 늘어나면서 심장질환이 뇌혈관질환을 누르고 한국인 사망원인' 2위로 올라섰다.

보건복지부의 '2013 보건복지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전체 사망자 가운데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한 것은 인구 10만 명당 146.5명이 사망한 암이었고,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이 뒤를 이었다.

2011년까지는 뇌혈관질환이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망원인으로 꼽혔지만 심장질환 사망률이 점진적으로 늘어나 순위가 바뀌었다.

사망자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환자도 꾸준히 늘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검진받은 사람이 모두 79만 명으로 2003년에 비해 58.4%나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