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출정식 예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1일 총파업 출정식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형표 장관은 오늘 낮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의료계에 계신분들은 상당히 높은 윤리의식과 책임의식을 갖고 있는 분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장관은 "오랬동안 풀지못했던 의료계의 현안들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기 위해 의료계에 대화를 제안했다"면서 의료계가 제안을 받아 논의하는 것이 발전적인 해결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원격진료와 의료법인 자회사 허용 등이 `의료민영화`로 가는 수순이라는 의료계 주장에 대해 문 장관은 "병원의 지배구조를 깨는 것이 민영화하고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정부의 기본 방향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다만 의료영리화를 했을때 근본적인 진료행위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만약 그런것이 문제라면 법이나 제도를 만들때 안전장치를 만들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