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형외과 심폐소생술기기 80%가없다.

전국 성형외과 10곳 중 8곳은 심폐소생을 위한 심장제세동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성형외과를 둔 전국 병의원 천백여곳 중 80%인 약 9백곳에 심장제세동기가 없었다.

특히 전국 성형외과의 30%가 몰려 있는 서울시 강남구의 경우 전체 3백여곳 중 99%에 심장제세동기가 없었고,지역별로는 서울의 심장제세동기 미보유율이 90%로 가장 높았다.

강 의원은 현재 성형외과는 심폐소생술을 위한 응급장비를 갖춰야 할 의무대상에서 빠져 있다며,성형수술의 특성을 고려해 성형외과를 둔 병의원은 심장제세동기를 의무적으로 보유하고 필요하다면 정부나 지자체가 재정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