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과 성묘객"말벌 주의 당부

매년 8월부터 9월 서울 전역에서 말벌 등 벌떼가 많이 출몰하고 있어 등산객과 성묘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간 벌떼 출현으로 인한 119 구조출동 3만2천7백여건을 분석한 결과,전체 출동 건수의 78.8%인 2만5천8백여건이 7∼9월에 집중됐다고 오늘 밝혔다.

특히 8∼9월에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말벌이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자치구별로는 북한산과 도봉산, 관악산 등 주요 산이 있는 은평구와 관악구에서 벌떼로 인한 119 출동이 많았다.

소방재난본부는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피하고
공원이나 들을 산책할 때는 맨발로 다니지 말아야 하며,만약 벌떼를 만났다면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하고 몸을 낮춰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