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비만관리 종합대책 수립 공청회

비만의 건강 위협 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하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서울 마포구 공단 대강당에서 '비만관리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건강보험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은 보고서 3건을 발표했다.

2002~2013년 만19세 이상의 건강검진 빅데이터 8천8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체질량 지수가 30 이상인 고도비만의 환자비율은 2002~2003년 대비 2012~2013년 1.59배 늘었다.

특히 초고도비만율은 남녀 모두 19~29세와 30~39세의 젊은 층에서 가장 높았는데 초고도비만인 사람은 정상인보다 사망 위험율이 1.43배나 높았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뇌졸중, 허혈성 심질환, 관절염 등을 유발해 고도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3년 기준 연간 7천2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