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 경고 그림 시안 첫 공개

오는 12월부터 담뱃갑에 표시될 흡연 경고그림 시안 10종이 공개됐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2월23일부터 담뱃갑에 부착될 흡연 경고그림 후보 시안 10개를 공개했다.

경고그림은 폐암과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등 흡연피해를 직접 묘사한 사진 다섯 종류와 간접흡연, 조기사망, 피부노화, 임산부흡연, 성기능장애 등을 주제로 한 다섯 종류로 구성됐다.

복지부는 오는 6월23일까지 공개된 시안 중 10개 이하의 경고그림을 최종 결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국내 담배 제조사와 수입사는 12월23일부터 결정된 경고그림을 담뱃갑 포장지 앞면과 뒷면 상단에 면적의 30% 크기로 표시해야 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담뱃값에 경고그림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 80여개국이며, 올해 한국과 유럽연합 21개 국가도 경고그림 부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