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는 갱년기 여성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병원을 찾는 안면홍조 환자 중에서는 20∼30대 여성과 남성 환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안면홍조 진료 인원이 2014년 5천190명, 2015년 5천475명, 2016년 5천719명으로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환자 성별은 여성 4천289명, 남성 천430명으로 여성이 많았지만 남성이 전체 환자의 25%를 차지하면서 안면홍조가 여성만의 질환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환자 비율은 50대가 27%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40대 20%, 60대 17%로 순이었다.

20대, 30대 청년층의 비율은 각각 9%와 10%로 나타났다.

남성과 젊은 여성층의 안면홍조는 피부질환, 스트레스, 음주, 흡연, 약물 복용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심평원은 "오이, 메밀과 같이 몸의 온도를 낮춰주는 음식을 섭취하면 안면홍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