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기준 관광산업 규모가 73조원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도출한 ‘관광산업 통계기반 개선사업 연구 결과’이다.

이같은 규모는 종전의 관광산업 규모 42조원 내지 22조원 보다, 무려 31조원에서 51조원을 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국내관광지출 25조원과 외국인의 국내관광 17조원을 합쳐 42조 7천억원으로 추산했다.

또는 생산측면에서 관광사업체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22조 3천억원으로 한정했다.

그러나, 국민이 해외여행을 할 경우, 현지 지출은 물론 국내에서 여행을 준비하면서 지출하는 비용이 이번에 포함됐다.

즉, 그동안 해외여행 상품과 항공권 구입비, 그리고 면세점과 소매점 쇼핑금액 등이 해외여행비 전체비용에서 제외됐던 것이다.

산업연구원이 이번에 해외여행의 국내지출액을 산출한 결과, 20조 7천억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국민의 국내 관광비가 25조원, 해외여행시 국내준비 비용이 20조 7천억원, 그리고 외국인 국내 관광지출이 17조 3천억원 등으로 추산됐다.

여기에다 관광활동을 하면서 이뤄지는 쇼핑 가운데 면세점 매출과 함께 백화점과 일반소매업 부문도 포함시켰다.

그 결과 7조 천억원이 추가로 산출돼, 전체 관광산업 규모는 2015년 기준 73조 천억원, GDP의 2.5%에 달했다.

이번 조사결과로 관광산업 규모를 보다 더 정확히 산출할 수 있을뿐 아니라,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데도 새로운 접근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