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배아에서 유전성 난치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를 유전자가위로 교정하는 실험이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 팀이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 연구진 등과 함께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로 인간 배아에서 비후성 심근증 돌연변이를 교정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 실렸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앞으로 실용화되면 자녀가 유전성 질환을 앓지 않도록 인공수정 단계에서 유전자를 교정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는 인간 배아를 이용한 연구가 금지된 만큼 배아 실험은 미국 연구진이 맡았으며, 우리 연구진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를 제작하고 교정의 정확도를 분석하는 작업을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