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정신과 상담을 받을 때 환자가 내야하는 본인부담 금액이 최대 40% 가까이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정신치료 건강보험 수가개편과 본인부담 완화정책이 시행되면서 환자가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정신치료 상담을 받을 때 내는 본인부담률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네의원 정신과에서 50분간 상담치료를 받을 때 본인부담금은 만7천300원에서 만천600원으로 33% 줄어들게 되며, 10분 상담치료시에는 7천500원에서 4천600원으로 39% 인하된다.

반면, 상급종합병원에서 50분 상담받을 때는 4만3천300원에서 4만8천800원으로, 종합병원에서 50분 상담받을 때는 2만9천400원에서 3만천1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복지부는 우울증,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등에 최소 30분 이상 시행하는 표준화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만들어 여기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동네의원을 이용한 환자는 5만∼26만원 부담하던 진료비를 만6천500원만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