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복지위"국립중앙의료원 22년 지난 마취기 난임환자 사용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사용가능햇수가 22년이나 지난 전신용 마취기를 난임 환자의 난자체취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신마취기는 사용가능햇수가 10년인 의료기기로, 이번에 문제가 된 마취기는 지난 1985년에 만들어져 1995년에 이미 사용가능햇수에 도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에게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해당 기기는 지지난해 8월 난임 센터로 옮겨졌고 올해 6월까지 46명의 난임 환자가 이 기기로 진료를 받았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사용 중인 전체 의료기기 1,580여개 중 약 41퍼센트인 650여개가 사용가능햇수를 초과했다.

이 가운데 사용가능햇수가 10년 이상 지난 기기 수는 총 55개였고, 20년 이상 지난 기기도 7개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