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황찬현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시시비비속 겨우 진행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자료제출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으로 초반부터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자료 미제출과 부실 자료제출, 부실답변 수준이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도 “업무추진비 내역이 천600만 원이나 차이가 나고 미제출자료 목록만 10장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해명과 책임이 따라야한다”면서도 “청문회를 일정대로 소화하면서 자료는 자료대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료제출 요구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자 서병수 위원장이 관련 자료를 언제까지 제출할 것이냐고는 물었고 황 후보자는 “은행문이 열리면 바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서 위원장이 황 후보자에게 “은행문 지금 열었잖아요”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이어 서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고 뒤 이어 "청문회는 1시간쯤 지난 오전 11시 30분 속개돼 후보자 선서와 의사진행 발언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