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존 케리 국무,北 억류 메릴 뉴먼 석방 촉구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억류된 한국전 참전용사 메릴 뉴먼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케리 장관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어제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장 밖에서 기자들의 질문 "북한이 매우 골치아픈 선택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어 "북한은 여러 측면에서 위험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원자로 재가동과 핵 정책 재추진, 인권 침해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미국이 호전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대화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비핵화 협상과 도발적인 행동 중단을 위해 중국과 협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미국인 관광객 메릴 뉴먼을 3주일 이상 구금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뉴먼 씨 가족도 이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