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일부터 정기국회 모든 의사일정 복귀

민주당은 오늘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 개정 방침을 공식화한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의원 총회에서 “틈만 나면 헌법소원을 통해 국회를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고 있다”며 “참으로 한심하고 개탄스러운 작태”라고 비판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마디로 코미디이자 누워서 제 얼굴에 침을 뱉는 격”이라며 “반민주주의, 쿠데타적 발상 그 자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우원식 최고위원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겨냥해 “말 바꾸지 말라”며 “국회선진화법을 통과시킨 그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또 민주당이 오늘 의총을 열고 내일부터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로써 예산결산 심사와 법안 심사가 내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며, 오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