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현지시간으로 4일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미 서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33분 진원의 깊이가 8.7㎞로 비교적 얕은 강진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진앙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240㎞ 떨어진 지역으로, USGS는 진원이 얕아서 영향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샌버너디노카운티 소방국은 “부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건물과 도로 파손 신고가 있어 확인 중”이라며 “건물에서 여러 건의 작은 균열이 있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일부 도로에는 돌이 떨어졌지만, 차량 파손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지질학자 루시 존스는 AP통신에 “이번 지진은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지진 중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