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이 오늘 오후 파병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했다.

강감찬함은 한 달정도 항해한 뒤 다음 달 초 앞서 파견된 대조영함과 임무를 교대한 뒤 내년 2월 중순까지 파병 임무를 수행한다.

다만 강감찬함이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에 참가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감찬함은 일단 임무 수행 해역인 아덴만으로 갈 예정이지만, 정부가 미국의 공식 요청에 따라 연합체 참여를 결정할 경우 뱃머리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어제 13일 강감찬함의 뱃머리는 일단 아덴만 쪽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며 "아덴만까지는 약 한 달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리 강감찬함은 기존 임무 수행을 위해 아덴만으로 이동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