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해 본격적인 국제 공조 요청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전 세계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오염수 처리에 관한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서한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 가능성과 환경 영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면서, IAEA가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부 대표단은 오는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IAEA 연례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한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공론화하고 국제사회가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