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사건'과 관련해 30대 후반 남녀 2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남녀는 잉글랜드 서북부 체셔의 워링턴 출신으로, 밀입국 주선과 살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체포된 사람은 트럭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남성 31명, 여성 8명으로, 경찰은 11구의 시신을 우선적으로 사건 현장 인근의 부둣가에서 병원 영안실로 옮겼다.

경찰은 냉동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시신 39구에 대해 부검에 들어갔으며, 사망자 신원과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규명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