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국정원 댓글 110만건은? 공식적 시스템 작동 된 것"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의 댓글 110만건 이상을 추가로 확인한 것과 관련해 “국정원의 공식적인 시스템이 작동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오늘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국정원장 얘기처럼 일부 직원들의 개인적 일탈로 선거에 개입하고 정치에 개입한 것이 아니라 국정원이 조직적이고 매우 체계적으로 정치에 개입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 문제와 관련해 특검을 통해 모든 문제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 확실하게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또 군 당국이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글을 개인적 일탈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과 관련해 “더 이상 외압과 방해를 받아온 수사 시스템에 맡길 수 없고 보다 독립적인 특검에 맡겨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덜하고 여권도 보다 떳떳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은 계속 특검을 기피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왜 새누리당이 악착같이 막으려 했는지 이유가 밝혀진 만큼 특검의 필요성은 더욱 더 강하게 입증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