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안이 미 상원에서 부결됐다.

상원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가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각각 실시한 결과 두 안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권력 남용 혐의는 52대 48, 의회 방해 혐의는 53대47로 각각 무죄가 선고됐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논란에서 벗어났고, 탄핵 정국도 막을 내리게 됐다.

탄핵 정국이 마무리된 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지난해 9월 24일 탄핵 조사 개시를 공식 발표한 지 134일만이며, 지난해 12월18일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가결한 지 49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