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정현 홍보수석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달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은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을 규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문규현 신부 등 전주교구 사제들은 어제 저녁 시국미사에서 사태의 직접적이고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대통령은 자신과 아무 관계가 없는 것처럼 청와대 뒤에 앉아 국민과 대화하거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는 만큼 사퇴를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박 대통령 사퇴 미사는 정의구현사제단 전체의 결정이 아닌 전주교구 소속 사제들의 단독 결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기도란 잘 되기를 바라면서 은총을 기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것은 잘되라는 게 아니라고 강조하고,지난 열 달 동안 국민행복을 위해 진력해온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고 도와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