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주말 물밑 작업 후 내주 협상 재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황교안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의 동시 표결을 위한 여야 협상이 결렬됐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과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함께 상정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안건 처리 순서를 놓고 양당의 견해차가 대립하면서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임명동의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요구한 반면,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을 먼저 표결하자고 맞섰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주말 동안 물밑협상을 거친 뒤 다음 주 초에 공식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다.

어제 협상이 결렬되면서 황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은 자동 폐기됐으며,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다시 제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