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종합1위의 쾌거를 이뤄냈다.

행정안전부는 대한민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디지털정부평가(The OECD 2019 Digital Government Index)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오늘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평가결과가 'OECD 2019 공공데이터 개방지수' 1위, '2020 UN온라인 참여지수' 1위, '2020 UN전자정부발전지수' 2위, '2020 IMD(국제경영개발연구원) 디지털경쟁력' 인구 2천만 이상 국가 가운데 2위, '2020 블룸버그 디지털전환국가 순위' 1위에 연이은 쾌거로 전 세계 각국의 디지털정부 전환을 대한민국이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행안부는 'OECD 디지털정부평가'는 올해 처음으로 발표된 지표로 회원국들의 디지털전환 수준과 디지털정부 성숙도를 측정하기 위해 전체 33개국(회원국 29개국, 비회원국 4개국)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에 걸쳐 6가지 평가항목*을 측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OECD가 한국시간으로 어제(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33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정부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종합지수 1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영국이 2위를 차지했다.



세부 평가결과에서는 대한민국은 '디지털 우선 정부'와 '열린 정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플랫폼 정부' 항목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등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우리보다 한참 뒤진 5위에 올랐으며, 세부항목의 한국이 1위를 차지한 '열린정부'의 경우, 19위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OECD 사무국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등 상위권 국가들은 정부 정책의 중심에 '디지털정부'를 두고 범정부적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는 이를 반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평가의 1위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우리나라의 디지털정부가 더욱 앞서나가도록 디지털 뉴딜의 여러 과제를 충실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