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천24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20일로, 천97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천216명, 해외유입 25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862명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고, 특히 서울의 확진자가 550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서울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동부구치소 대규모 감염이 288명으로 불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마포구 보험회사에서 16명, 강남구 콜센터에서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곳곳에서 다양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충남 79명, 경북 67명, 충북 42명, 광주 35명, 부산·대구 각 21명, 제주 20명 등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둘러싼 논란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군과 교정시설 방역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조치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는 하루 사이 17명 추가되면서 총 773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