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4명 가운데 1명이 올해 북한에 송금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인권정보센터와 엔케이소셜리서치의 조사를 보면 대상자 탈북민 414명 가운데 26.6%에 해당하는 110명이 올해 북한 내 가족에게 돈을 보냈다고 답했다.

1회 평균 송금액은 151만원이며, 올해 송금 횟수는 평균 1.8회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탈북민의 연간 총 송금액은 2억9천여 만원으로 한해 전보다 천4백여 만원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에 연락하고 있다는 탈북민은 조사대상 가운데 38.6%로 나타났다.

연락 목적은 '재북 가족에 송금·전달 확인'이 가장 많았고, '안부 묻기', '사업 목적' 등이 뒤를 이었다.

연락 방법은 전화 통화가 대부분으로 서신교환과 인편을 통한다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재입북 생각이 있다는 경우는 전체의 14.8%로, 대부분 향수가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탈북민 414명을 전화·이메일·방문방식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