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해 "이번 달 말까지 접종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 완결해 주시고 진행상황을 수시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말 총5천6백만명분의 백신계약을 완료했다"며, "전 국민이 모두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는 충분한 양"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이미 3주일여 전부터 접종을 시작했습니다만, 사전준비가 부족해 접종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많은 물량의 백신이 유통기한이 종료돼 폐기해야 될 지도 모른다고 하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에는 결코 이러한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며, "질병관리청은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배송과 보관, 접종, 사후 관리 등 전 과정을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하겠다"고 지시했다.

이어, "정부의 유관기관인 복지부와 행안부, 국토부 등도 적극 협조해 백신접종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드린다"며, "이번 달 말까지 접종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 완결해 주시고, 진행상황을 수시로 국민 여러분게 소상히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