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코로나를 반드시 조기에 극복해 잃어버린 국민의 일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새해 첫 국무회의를 시작했다.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제 1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하루속히 벗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음 달부터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식약처의 허가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뤄야 한다"며 "새해엔 우리 경제의 맥박이 더욱 힘차게 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주도 일자리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과 저탄소 사회 구조로의 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코로나가 주는 고통의 무게는 결코 평등하지 않고, 정부는 고통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것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안'은 내일 공고를 거쳐,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11일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대상자들에게 지급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주거 안정 또한 중차대한 민생 과제"라면서 "혁신적이고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