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단일화'가 주목되는 가운데,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권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달 안에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오전 서울 이태원 거리에서 "독하고 섬세하게 서울을 재건축"하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코로나 백신접종 셔틀버스와 6조 원 '민생 기금' 등 민생공약과 함께,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정답은 시민의 뜻에 있다"며 각종 규제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에 대한 규제를 공약으로"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등 각종 낡은 규제를 풀고 가로 막힌 재건축·재개발이 대대적으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스로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고 밝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암시하면서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는가"라며 자신이 정권심판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야권에서는 나 전 의원을 비롯해, 안철수 대표, 조건부 출마선언을 한 오세훈 전 시장 등 간판후보들이 나서 보궐선거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