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강창일 대사 내외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장 수여식을 갖고 환담을 나눴다.

4선 의원 출신인 강 대사는 20대 국회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내는 등 정치권의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힌다.

앞서 청와대는 강 신임 대사의 내정 소식을 전하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법원이 최근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려 강 대사의 일본행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는 오는 20일쯤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며, 출국에 앞서 향후 한일관계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