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가짜 뉴스에 대해 정부가 엄중 대처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허위·조작 정보 대응 현황을 보고 받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백신과 관련한 가짜 뉴스가 확인되면 질병관리청 등 각 전문기관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방심위는 긴급심의를 거쳐 가짜뉴스를 신속히 삭제하거나 차단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질병청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내에 '가짜뉴스 대응협의회'를 두고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신 예방 접종을 앞두고 유전자가 변형된다는 괴담이나 신체를 조종하기 위한 음모론 등 가짜뉴스가 늘어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