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전화 통화를 갖고 시 주석의 한국방문을 위한 소통을 이어가며 협력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오늘 밤 정상통화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8개월 만에 이뤄진 오늘 통화해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중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유지해왔다고 평가하고, 방역 협력과 인적,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2021년부터 2022년까지를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교류, 협력을 더 활성화하는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향후 30년의 발전 청사진을 구성해 나가자는 데도 뜻을 함께했다.

앞서 한중은 지난해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왔지만, 지난해 말까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성사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