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 편성을 공식화했다.

특히 이 대표는 '북한 원전 건설 의혹'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원전은 거론되지 않았다"며 "제1야당은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19' 추가 지원책 강구를 당부한 이후, 곧바로 이낙연 대표가 '재난지원금' 지급을 공식화한 겁니다.

특히 이낙연 대표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함께 경기 진작을 위한 '전국민 지원'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 편성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해소를 위한 신복지정책이라며 '국민생활기준 2030'을 제안하며 최저생활기준을 보장하고, 중산층 적정기준을 2030년까지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이른바 '상생연대 3법'인 '영업제한 손실보상제'와 '이익공유제', '사회연대기금 조성'의 필요성을 짚으며, 경제적 방역에도 성공하자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에 대해서 "당시 국무총리였다"며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원전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적행위' 발언 등 "요즘 제1야당 지도자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며 "거짓주장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