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당의 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야권에선 국민의힘 경선 승자가 안철수-금태섭 예비후보의 선경선 승자와 최종 단일화를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권에서도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 서울, 부산시장 경선 후보를 확정했다.

서울은 박영선 우상호 예비후보가, 부산은 김영춘 박인영 변성완 예비후보가 3월초까지 당내 경선 승자를 가리게 된다.

홍정민 공관위 간사는 서류와 면접 심사, 공천적합도 여론조사 점수 등을 종합해 심사를 완료했다며 이 같은 내용의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도 서울과 부산 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진출자 4명씩을 발표했다.

서울은 나경원, 오세훈, 오신환, 조은희 예비후보, 부산은 박형준, 이언주, 박민식, 박성훈 예비후보가 당내에서 승부를 겨루게 된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오는 7일과 8일 기호추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본경선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야권은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4명 중 승자가 국민의당 안철수,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의 선경선 승자와 3월초 1대1 대결을 통해 해 최종 단일화를 이루게 된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가시화되자, 여당에서도 범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 후보 단일화에 맞서 열린민주당과 통합해야 하고 나아가 정의당 등 범 진보진영과 후보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영선,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의 2강 구도 속에 국민의힘이 본경선 흥행에 사활을 걸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