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로 고통받는 취약, 피해계층에 위로를 드린다"며 "4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코로나 손실보상제' 등 "상생연대 3법의 국회 심의를 서둘러달라"면서 "영업제한, 금지에도 불구하고 부과되는 각종 공과금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르면 이달 안에 선별 및 보편 지원금 지급을 위한추경안을 제출받아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라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전국민 지급보다 피해계층에 대한 선별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은 생존을 위한 재난지원금이 돼야 한다"면서 "누구나 나눠주는 선거자금이 아닌, 재난을 당한 사람들의 생계자금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4차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민주당과 정부의 갈등에 대해서도 "공수처와 법관 탄핵 등은 일사불란하게 속전속결로 추진한 정부여당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면서 "죽어가는 국민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