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 강제조치는 최소화하는 대신 방역수칙 위반은 엄격히 제한된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3월부터 새 거리두기 방안이 마련되고 집합제한과 영업제한이 최소화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일률적으로 강제하는 방역에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으로 전환하겠다며 이같이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강화조치로 국민들의 피로가 누적됐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생계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며 새로운 거리두기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방역 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강화된 조치를 취해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는 방역은 새로운 도전이고, 성숙한 시민 의식이 성패의 열쇠라며 우리 국민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와 관련해서는 고용양극화가 더욱 심화됐다고 진단하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논의될 4차 재난지원금 추경에도 고용 위기 상황을 타개할 일자리 예산을 충분히 포함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