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최대한 넓고 두텁게 지원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민주당 지도부와 도시락 오찬 간담회를 갖고 "사각지대가 최소화되는 재해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지원책 마련과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민주당의 역할을 평가하면서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당정청이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가 진정되면 국민 위로와 소비 진작을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건의하면서 "정부와 당이 지혜를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오늘 간담회에선 '검찰 인사'를 둘러싼 갈등으로 사의를 표한 신현수 민정수석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신 수석은 사의를 표한 뒤 어제부터 나흘간 휴가를 쓴 상황으로, 청와대는 최대한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