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본 시마네현이 또다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연 데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외교부 청사로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앞서 일본은 오늘 오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일본 정부의 차관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 자리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