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현재 시행중인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예외없이 적용하고, 곧 지급할 '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도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위반 행위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격리조치 또는 코로나19 치료 이후에 지원하는 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이어 "각 자치단체는 (방역)현장에서 방역수칙 위반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해 주시길 바란다"며, "행안부는 전국 자치단체의 이러한 조치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사흘 후면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며, "어둠의 터널 끝에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처럼 마음이 설레이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희망의 빛을 좌표 삼아 어둠의 터널을 완전히 벗어나려면 우리가 넘어서야 할 고비들이 아직 많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현재까지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다는 이스라엘도 하루 4천명 가까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집단 면역 형성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