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승자를 가리기 위한 온라인투표와 여론조사가 시작됐다.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은 오늘 TV 합동토론회에서 '야권 단일화'를 둘러싼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일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자동응답시스템, 이른바 ARS 여론조사 결과를 50%씩을 반영한다.

지난 보름 동안 경선 레이스를 펼친 박영선, 우상호 예비후보 중 승자가 결정되는 건 다음달 1일 경선이 치러지는 막바지에 이르면서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두 후보는 국내 첫 백신 접종이 이뤄진 오늘도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박영선 후보는 송파구 보건소를 찾아 백신접종 현장을 지켜봤지만 우상호 후보는 현장을 찾았다가 "행여나 의료진에게 폐를 끼치게 될까봐 마음만 전한다"면서 장외 기싸움을 벌였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오늘 당 공천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첫 TV 합동토론회에 나서 공약 대결을 벌였다.



특히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나경원 후보와 오세훈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단일화 문제'를 둘러싼 논쟁을 펼치며 시선을 끌었다.

국민의힘 경선 일정은 다음달 1일 TV토론을 마지막으로 종료되고 오는 4일 최종 승자를 결정짓게 된다.

야권의 안철수, 금태섭 후보 역시 여론 조사를 거쳐 오는 1일 제3지대 단일후보를 선출할 예정다.